우나이 에메리 에체고이엔(스페인 어 : Unai Emery Etxegoien, 1971년 11월 3일, 스페인 오다바리아 ~ )는 스페인의 전 축구 선수, 현 축구 감독으로 최근까지 PSG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만 46세로 전 감독인 아르센 벵거 (1996~2018) 감독이 아스널을 맡았을 당시 나이와 같습니다. 신기하죠?
2008-09 발렌시아에서 지휘봉을 잡습니다.
0708 로날드 쿠만이 이룬 코파 델 레이 우승 자격으로 수페르 코파에서 레알마드리드를 만나 1차전을 3:2로 이기면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룹니다.
하지만 2차전에서 퇴장에 힘입어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을 당하고 맙니다...
사진 : https://en.wikipedia.org/wiki/2008_Supercopa_de_España
이후 시즌에서도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구설수에 오릅니다.... 결정적으로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 디나모 키예프에게 원정다득점에 밀려 탈락합니다.
리그는 막바지 32R까지 4위를 지켜왔으나! 뒷심이 부족해 최종 6위로 마감합니다.
2009-10시즌에는 팀의 핵심인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한 에베르 바네가의 활약으로 기존의 챔스권 팀들이었던 세비야와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부진한 사이 여유있게 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권에 안착합니다.
그 이상은 바라기도 힘들었던 것이 이 시즌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가.....
이로인해 구단은 챔피언스 리그에 2년 만에 복귀하게 되었습다.
기존의 UEFA컵에서 명칭이 바뀐 유로파리그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후보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고도 제노아를 제치고 1위로 진출하였고,
32강에서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홈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진땀승부 끝에 승리합니다.
16강에서는 베르더 브레멘과 맞붙어 1차전에서는 1:1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토마스 샤프 감독의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상대로 화끈하게 맞붙어 비야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4의 화려한 스코어(?)를 만들어 원정다득점에 따라 8강에 진출합니다.
8강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나서 1차전에서 0:0무승부를 기록하고 2차전에서는 양 팀의 핵심이던 비야와
디에고 포를란이 모두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예능경기 끝에 2:2로 비기게 되었고
이번엔 원정다득점으로 탈락하며 대회를 마무리합니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16강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밀려 일찌감치 탈락해버리는......
2010-11 시즌에는 재정문제로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가 각각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로 매각되었고, 오랫동안 팀에 헌신한 카를로스 마르체나 마저 팀을 떠나며 위기를 맞습니다. 로베르토 솔다도와 아리츠 아두리스 등을 영입하며 어느 정도 공백을 메꾸기는 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챔스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에이스로 각성한 후안 마타를 중심으로 초반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산뜻하게 시작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같은 조에 속한 부르사스포르를 4:0, 6:1이라는 스코어로 관광을 보내버렸고 레인저스FC도 꺾어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합니다.
하지만 16강에서는 샬케 04를 만나 합산 스코어 2:4, 1무 1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합니다.
이후 리그에서는 전반기에 부진했던 솔다도가 헤타페전과 비야레알전에서 6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시작으로 팀을 이끌었고 챔스권을 무난하게 사수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3위로 마감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코파 델 레이에서는 16강에서 비야레알을 만나 빠른 탈락...
2011-12 시즌은 팀의 핵심으로 성장한 마타를 첼시에 내줄 수밖에 없었고 2000년대 중반 스페인 양 날개의 상징이었던 호아킨 산체스는 말라가 비센테 로드리게스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떠납니다. 설상가상으로 차세대 에이스로 점찍었던 이스코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말라가로 이적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같은 조에 첼시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배정되어 험난한 길이 예고되었고 결국 6차전 첼시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3:0으로 완패하며 조별 예선 탈락으로 유로파리그로 강등합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스토크 시티와 PSV 아인트호벤, AZ 알크마르를 모두 꺾으며 오랜만에 4강까지 진출했으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부임 이후 강팀으로 거듭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합산 스코어 2:5로 완패했습니다. (어디랑 많이비슷...)
리그에서도 계속해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고 그나마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걸고 경쟁하던 말라가 원정에서 패배한 이후 리그 종료때는 승점 3점차로 마무리합니다.
후반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지금이 현재 우리 팀의 한계이다." 라는 말을 남겨 팀에서 자신의 사이클이 끝나간다는 사실을 밝히고, 결국 구단과 에메리 모두 재계약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으며 계약 만료, 팀을 떠납니다.
2012-13 시즌에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초반 리그부진과 챔피언스리그 최하위(1승 5패)로 7개월만에 경질당합니다. 에메리가 러시아어를 할 줄 몰라서 부진했다는 의견이 대분입니다.
2013-14 시즌에는 9위로 리그를 마친 세비야를 통해 라리가에 복귀합니다. 말도안되게 리그 8위를 기록한 라요 바예카노와 6위를 기록한 말라가는 재정문제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박탈당해 세비야가 진출하게 됩니다. (진출당합니다. )
시즌 시작전 알바로 네그레도와 헤수스 나바스가 맨체스터 시티(마뉴엘 페예그리니)로 이적을 하게됩니다.
대체자원으로 케빈 가메이로, 비톨로, 카를로스 바카 등을 영입하면서 이반 라키티치를 주축으로 팀을 정비합니다.
유로파 리그에서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한 후 NK 마리보르, 레알 베티스, FC 포르투를 모두 격파하며 4강까지 진출했는데 상대는 친정팀 발렌시아. 1차전 홈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무난하게 결승행이 예상되었으나 2차전에서 3골을 먼저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스테판 음비아가 극적으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3:3 동률을 만들어냈고 원정다득점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는 유벤투스를 4강에서 꺾고 올라온 SL 벤피카를 상대로 정규 시간에서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감독 경력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됩니다!
리그에서는 5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다시 유로파리그에 도전하게 됩니다.
2014-15 시즌에는 이반 라키티치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또 다시 팀의 주축 선수를 내줬고 스타드 드 랭스에서 크리호비악과 발렌시아에서 사실상 버려진 바네가를 영입하며 보강했습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UEFA슈퍼컵에서는 챔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났으나 2:0으로 패배했습다.
크리호비악이 무난하게 적응하기 시작했고 바네가가 부활했으며 비톨로와 알레시 비달이 국가대표 선발까지 거론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리그에서 이전 시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조 2위로 다소 힙겹게 32강에 진출했으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비야레알,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피오렌티나를 모조리 꺾어내며 2연속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드니프로를 만나 카를로스 바카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3:2로 승리, 두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리그에서는 마지막 라운드 전까지 승점 75점을 기록하며 4위 자리에 있었고 발렌시아가 74점으로 뒤를 바싹 쫓는 형국이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세비야는 말라가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둬, 결국 발렌시아 77점 세비야 76점으로 아쉽게 챔스 진출에 실패하나 싶었지만... 2014-15 시즌부터 유로파 리그 우승팀이 다음해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되면서,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합니다.
2015-16 시즌에는 카를로스 바카가 AC밀란으로 이적하며 대체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치로 임모빌레를 임대해옵니다.
유벤투스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와 유로파 결승상대였던 드니프로에서 예브헨 코노플리얀카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합니다.
UEFA 슈퍼컵에서는 전 시즌 트레블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와 맞붙어 바네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 이후에 하피냐 알칸타라와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하나 싶었지만 레예스와 케빈 가메이로의 추격골, 그리고 코노플리얀카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3점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괴력을 선보였지만 결국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또 다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묀헨글라트바흐가 있는 정신나간 조에 배정되어 에메리의 챔스 잔혹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그나마 6차전에서 요렌테의 골로 유벤투스를 꺾고 극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해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데 성공(강등이 더 맞나...) 그리고 마음의 고향 유로파리그 (유로파 메비우스의띠...)에서 챔스 죽음의 조에 걸렸던 분풀이라도 하듯 몰데 FK, FC 바젤, 아틀레틱 빌바오,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꺾고 3시즌 연속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맨유와 도르트문트, 비야레알을 꺾고 올라온 위르겐 클롭이 지휘하는 리버풀.
힘든 승부가 예상되었듯이 다니엘 스터리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에 가메이로의 동점골, 주장 호르헤 코케의 멀티골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최초3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리그에서는 7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끝마쳤습니다. 홈에서 14승 1무 4패로 좋은 성적을 냈으나 원정에서는 0승 9무 10패로 대기록을 세운 것이 원인. ..(이것도 어디서 많이본,,,,)
코파 델 레이에서는 09/10시즌 이후 6시즌 만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또 다시 바르셀로나에게 2: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2016-17 시즌에는 파리 생제르망에 부임합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났고, 양아들 크리호비악을 세비야에서 영입합니다.
데뷔전인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지난시즌 리그2위인 올랭피크 리옹과 맞붙어 4-1로 승리하여 우승했습니다.
리그에서는 초반에 약간 부진했습니다. 모나코가 3승 1무를 거두면서 지난시즌에 연승과 다른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는 아스날(익숙하죠?), FC 바젤, 루도고레츠와 한 조가 되어 무난한 대진을 평가 받으면서
아스날과 1위 경쟁을 하게됩니다.
조별리그 1차전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는 카바니의 엄청난 삽질(?)로 1-1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카바니는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무려 네 번이나 날려먹으면서 다른 의미로 경기를 지배했고, 특히 빈 골대에 못 넣은 것과 골대 앞 헛발질은 다들 아실겁니다. 이로서 파리는 최소 2-1 이상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비기게 되면서 아쉬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리그 5라운드 캉 원정경기에서는 카바니가 4골을 퍼부으며 화풀이를 했고, 6:0 승에 기여했고 팀은 같은 승점 10점에서 골득실차가 확 벌어져 단번에 2위로 도약합니다.
이어진 디종전에서도 3-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힘입어 1위로 치고 올라가나 했으나...
툴루즈 원정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0-2로 완패했다(...) 오리에의 퇴장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모타의 패스미스로 한골을 더 헌납하며 리그 7경기 만에 벌써 2패째를 기록하게 되면서 위기설이 돌기시작합니다. 이정도의 무기력한 무득점 패배는 14-15 시즌 갱강전, 15-16시즌 모나코전 빼고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툴루즈전 이후 7승 1무 8경기 무패로 2위를 차지했지만, 몽펠리에 원정에서 수비 실수가 연달아 터져 나오며 0-3으로 패배해 다시 3위로 떨어졌다. 에메리 감독이 아직도 전술 면에서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부진하고 있고, 결국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루도고레츠와 홈에서 2:2로 비기는 바람(그것도 93분 추가시간에 골을 넣어 겨우 비긴...)에 3승 3무를 기록, 4승 2무를 기록한 아스날에게 다 잡은 조 1위를 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납니다. 그런데, 1위를 차지한다 해도 바이에른 뮌헨(또 뮌헨이야?)과 만나게 될 운명이었습니다.
18라운드 갱강 원정에서 총체적 난국의 경기력으로 1-2 패배를 당하면서 리그 4패째를 기록, 1위 니스와 7점차로 벌어졌고, 이젠 정말 리그 우승 실패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경기 이후 로베르토 만치니, 루이스 판 할 등 에메리의 후임 감독들을 고려하고 있다는 찌라시 소식들이 나돕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미드필더진들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4:0으로 압살합니다(역사의 시작....).
2차전 (캄프 누의 기적)에서 팀 역사에 치욕으로 남을 만한 처참한 수준의 경기력으로 자멸하며 1:6으로 참패했습니다. 그것도 88분부터 추가시간 5분사이에 3실점, 7분동안 3골을 먹히면서 탈락합니다. 일단 1차적으로는 에메리 감독의 전술적 패착이 원인으로 비난받았습니다.
이번시즌을 맞으면서 블랑을 경질시키고, 에메리를 새 사령탑으로 한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성적의 향상이 가장 큰 이유였는데, 8강 진출은 좌절되었고, 리그우승도 불투명한 상황이라 구단입장에서는 참으로 아이러니 할수밖에...
쿠프 드 라 리그 결승전에서는 디 마리아와 카바니의 맹활약을 앞서워 AS 모나코를 4-1로 승리하고 우승했습니다.
쿠프 드 프랑스 4강에서도 모나코를 5-0으로 완파 (거의 2군?)하고 결승에 진출하여, 앙제SCO상대로 1-0로 승리하여 우승했습니다.
리그 우승을 모나코에 내주면서 리그2위로 연패 기록도 중단됩니다. 자국컵 3관왕으로 시즌마무리합니다.
2017-18 시즌 엄청난 이슈거리가 많죠...
우선 팀에서 막스웰 크리호비악, 블레이즈 마튀이디, 세르주 오리에 등 떠납니다. 막스웰은 디렉터로 남습니다.
그리고...다니 알베스를 유벤투스에서 대려오고, 마르코 베라티가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뜨면서 베라티는 이적요청까지 합니다...
엄청난 언플로 시끄러운데 엄청난 오일머니로 역사상 최고금액인 2억2200만 유로로 네이마를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합니다.
(2위 포그바는 1억 500만 유로)
베라티는 팬들에게 사과하고 잔류합니다. (파리지옥의 시작....)
끝 일줄 알았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킬리앙 음바페를 임대 후 완전이적을 옵션으로 대려옵니다....
(FFP 편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
초호화 팀으로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에서 모나코를 만나 2:1 승리로 우승, 쿠프 드 라 리그 결승에서 또 모나코를 만나 3:0 승리로 우승,
쿠프 드 프랑스에서는 결승에서 방데 르제르비에 풋볼을 만나 2:0 승리로 우승을 차지하고 리그에서도 29승 5무 2패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우승을 합니다. (모나코 원정 2:1 승리, 홈에서 7:1;;;
하지만 불협화음이 많았죠...
2017년 9월 18일에 있었던 리그 1 6R 리옹 전에서 시작되었다. 킬리앙 음바페가 얻은 후반 35분의 PK, 그리고 그걸 차는 선수는 에딘손 카바니로 정해져있었다고 합니다. 몇 년 간 PSG에서 활약하며 클럽 레전드로 올라선 카바니, 짬밥에서 비교도 안 되는 게 네이마르지만 그는 PK를 자신에게 주길 요구했고 카바니는 거절. 둘의 논쟁은 필드 위에서 꽤나 길어졌지만 결국 키커는 카바니였습다. 하지만 결과는 실축...
얼마 후 21R 디종과의 홈경기에서 벌어진 이 일은, 팀이 무려 7:0으로 이기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음바페가 얻어낸 PK를 네이마르가 양보하지 않고 그대로 찬 사건입니다. 핵심은, 네이마르는 이미 3골을 넣어 이었고, 카바니는 한 골만 더 넣으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넘고 PSG 클럽 역사상 최다득점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 하지만 네이마르는 자신의 차례라며 그대로 차넣었고, 골에도 PSG 홈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이후 네이마르는 팬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나자마자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결국 카바니는 네이마르에 대한 불만이 터졌고, 팀분위기도 엉망이 되고있지만, 네이마르는 개인 물리치료사와 훈련 중 자신을 향한 태클 금지, 경기 중 수비 면제 등의 특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는 루머, 또한 PSG 선수들은 PSG의 클럽 로고가 박힌 제품들을 사용해야 하지만, 네이마르는 개인 물품을 사용한다는 특권때문에 미디어 매체는 난리가 난상황. 2018-19 시즌부터는 PK 전담 키커가 된다는 말도 있을 정도...
뒤숭숭한 선수단 내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기 위해 에메리 감독은 주장 치아구 시우바의 생일파티를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각종 보도들에 따르면 에메리의 판단과 달리 파티 당일엔 몇몇(카바니, 드락슬러) 선수가 보이질 않았고, 이는 곧 PSG 선수단 내부에서 감독도 통제 불가능한 파벌싸움이(Feat. 브라질 향우회) 벌어지고 있다는 의혹으로 불거지면서 에메리 감독의 선수단 통제가 부족하다는 기사가 나오기시작합니다.
챔피언스리그는 같은조에 바이에른 뮌헨, 안더레흐트, 셀틱과 같은조로 조 1위로(득실차로) 16강에 진출합니다.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홈에서 1:2 패배, 원정에서 3:1 패배로 탈락합니다. (조 2위였던 뮌헨 상대는 바젤)
결국 2018년 4월 27일, PSG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메리 감독과 작별한다고 에메리 본인이 공식 발표하면서 PSG에서의 2년을 마무리하고 에메리는 PSG를 떠나면서 네이마르가 PSG의 왕이었다고 폭로를 하면서 결국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좋은 선수를 두고도 자신의 뜻대로 쓰지 못하면 어떤 예를 보여주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감독의 사례중 하나가 됬습니다.
아래는 페이스북 그룹 아스날 서포터즈 :: The Gunners 김준세님의 글입니다.
[장문] 우나이 에메리, 그의 전술을 알아보자
- 전술 철학
지금까지 그가 맡아왔던 4개의 스페인 클럽중,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있는 구단은 없었다. 그는 이러한 제약을 받아들여야했고, 이것이 그가 종종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그는 4-2-3-1과 4-3-3을 주로 사용하며 미드필드 진영에서의 뛰어난 유연성은 그의 전술 특징중 하나이다. 그는 발렌시아 시절 이후로는 비슷한 전술을 사용해 왔다.
- 어태킹 써드에 공이 있을 때의 수비 : 키퍼를 압박해라
(사진 1 에서) 세비야 선수들이 상대 팀 선수들에게 어떤 압박을 가하는지 보인다. 선수들은 상대편을 흩어지게 만들도록 자리를 잡고 있다. 두 명의 윙어는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박스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면 상대팀은 센터백과 윙백 사이의 공간이 넓어질 수 밖에 없다.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상대팀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 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와준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는 마킹하지 않은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한다. ‘H 형태의 구조를 그린다.’
골키퍼에게 가장 안정적인 선택은 윙백에게 패스를 하는 것이다.
- 미드필드 지역에 공이 있을 때의 수비 : 협력이 가능하게 빠르게 구조를 전환하라
(사진 2에서) 세비야는 깊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메시는 왼쪽 풀백과 왼쪽 윙어에게 압박을 당하고 있다. 만약 그들 중 한명이 공을 가로챈다면 바르셀로나에겐 심각한 위협이 된다. (물론 메시다)
앞의 사례처럼 미드필드의 앞쪽은 H형태가 아닌 이상한 육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다. 만약 세비야가 공을 이 구조 안으로 넣는데 성공한다면 세비야가 쉽게 공을 탈취할 수 있다. 메시의 선택은 드리블을 하거나 백패스를 해야한다.
여기서 메시가 공을 잃어버린다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열린 공간에 있는 윙어가 찬스를 잡는다.
우리는 위의 두 경우에서 세비야의 압박패턴에 주목해야 한다. 그들은 공에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세비야는 공간압박을 적절하게 활용해 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과 상대할 때 너무 많은 선수들이 압박을 가해버리면 수비가 위험해질 수 있다.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두 선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중앙에 있는 상대팀 선수들에게 압박을 가하면서 더 높은 위치로 밀어냄으로써 그들의 수비를 크게 열리지 않도록 만들어 준다.
- 높은 위치 & 디팬딩 서드 에서의 수비 : 4-4-2를 유지해라
에메리는 수비위치가 높은 팀들을 상대로 할때 디팬딩 서드에서 주로 4-4-2를 활용한다. 여기서 공격형 미드필더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롤을 맡게 된다. 이는 수비라인을 선점하기 위해서 공격수와 파트너 쉽을 형성하는 것이다. 세비야는 주로 지역 수비와 맨 마킹 시스템을 혼합해서 사용한다.
(사진 3에서) 부스케츠는 여기서 공을 드리블 할 수 없다.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들이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윙백에게 공을 전달 할 수 있다. 세비야의 왼쪽 편에서 오른쪽 윙어와 오른쪽 풀백이 네이마르에게 맨마킹을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 공격 상황에서 : 미드필드진의 운용
에메리의 전술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3명의 중앙 미드필더 들이다. 14-15시즌에 에버 바네가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드로 출전 하였으며 그 뒤에는 빈센트 이보라와 그레고슈 크리호비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하였다.
바네가는 수비시에 주로 공격수를 지원하면서 압박을 도우며 공격하는 동안에 그는 주로 미드필더 지역에서 공을 유연하게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공격과 수비에 큰 도움이 되어준다.
(사진 4에서) 만약 여기서 크리호비악의 포지셔닝이 조금 위에 있었다면 바네가는 상대팀 압박에 둘러 쌓였을 것이다.
또한 바네가의 움직임을 왼쪽 윙어인 비톨로 역시 따라하는데 이는 세비야의 오른쪽 측면에 과부하를 줌으로써 경기에서 다른 부분에서의 이익을 얻어간다. 상대 선수가 과부화된 구역으로 공을 옮기면 공은 빠르게 열린 공간으로 이동한다.
이반 라키티치가 세비야에서 보여준 롤과 바네가가 보여준 롤이 비슷하다. 라키티치는 세비야의 유로파 우승을 이끈 바가 있다.
- 압박에 성공했을때 : 카운터 어택을 시도하라
바르셀로나와 같이 뛰어난 팀을 상대할 때 세비야가 사용하는 전술은 매우 흥미롭다. 그들은 상대편 손에 놀아나려고 하기 보단 철저한 계획을 실행함으로써 상대를 힘들게 한다.
(사진 5에서) 바네가는 부스케츠를 압박하고 있다. 부스케츠는 이니에스타에게 패스를 한다. 바르셀로나는 주위에 세비야와 같은 5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들은 에메리가 파놓은 함정을 알지 못한다.
그 공이 이니에스타에게 가는 순간 세비야 선수들은 압박을 가해서 공간을 닫아버린다. 그러면 이니에스타의 패스 옵션은 차단된다. 우리가 볼을 얻어내는 순간 카를로스 바카는 수비의 반대쪽으로 뛸 수 있다. 비톨로도 마찬가지다. 바네가는 열린 공간에서 자유로운 몸이 된다. 이 순간, 바르셀로나에겐 악몽이 열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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